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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 얼룩 제거법|아끼는 원피스 클렌징오일로 살렸어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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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 얼룩 제거법|아끼는 원피스 클렌징오일로 살렸어요👍🏻

psmom 2025. 4. 19. 18:23


행사 때만 입는 옷 있으시죠?

저도 행사 있을때만 꺼내 입는 아끼는 원피스.
드라이클리닝까지 맡겨 깔끔하게 준비해뒀는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서 옷을 벗는 순간,
초록빛 색소 얼룩이 선명하게 보여서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


도대체 언제 묻은 걸까 생각해보니,
그날은 수업이 끝난 후 실험 도구 정리 중이었고,
아마 색소가 나도 모르게 튄 거였죠….😭



❌ 물티슈, 비누? 안 먹혀요


급한 마음에 물티슈로 닦아봤지만 전혀 지워지지 않았고,
비누와 물로 조심스럽게 닦아도 색소는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이 원피스는 면 78% + 나일론 22% 혼방에
세탁 금지, 드라이 전용 표시가 있는 옷이었거든요.

혹시나 하는마음에 세탁소에 보내기전 얼룩 없애는 방법을 검색해 봤죠.

아세톤 실패 → 클렌징오일 성공!


검색해보니 얼룩 제거법으로 아세톤이 자주 언급돼
면봉에 소량 묻혀 톡톡 눌러봤지만,
색소 얼룩은 전혀 지워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발견한 또 다른 방법,
바로 클렌징오일로 얼룩을 지우는 법이었어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일리윤 프레쉬 모이스춰 립앤아이 리무버예요.
흔들어서 잘 섞은 후, 면봉에 묻혀 얼룩 부위를
살살 두드리듯이 닦아줬어요.




기름으로 얼룩이 녹는다???


정말 신기하게도,
초록색 색소 얼룩이 기름에 녹듯이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클렌징오일은 유성 제품이고,
실험용 색소도 대부분 유성 성분이 섞여 있기 때문에
“Like dissolves like”, 즉 같은 성질끼리는 잘 녹는다는
화학 원리에 따라 색소가 지워진 거예요.

✔️ 비누나 물은 효과 없음
✔️ 클렌징오일은 유성 얼룩에 탁월


얼룩 제거 요약 TiP


1️⃣클렌징오일 흔들어 준비
2️⃣면봉에 묻혀 얼룩 부위에 톡톡 두드리기 (절대 문지르지 않기)
3️⃣색소가 녹아 나오면
4️⃣찬물로 조심히 헹궈 잔여 오일 제거
5️⃣자연건조


✨짜자잔~ 복구 완료!


얼룩이 정말 말끔하게 사라졌고,
다시 원피스를 입을 수 있게 됐어요.
너무 다행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답니다.




💡 PSMom의 생활 꿀팁!

유성매직도 지워진대요!
이유? 실험용 색소랑 같은 성분이라서예요!

아이들이 미술 활동하다 보면
유성매직, 색연필, 색소 물감 같은 게 옷에 자주 묻어요.

이런 얼룩들, 물이나 비누로는 잘 안 지워지죠?
그 이유는 대부분의 미술 재료나 실험용 색소가
‘유성(기름 성분 기반)’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 유성매직 = 유성 색소
✔ 실험 색소 = 유성 성분
→ 클렌징오일이나 립앤아이 리무버 같은 오일계 제품에 잘 녹아 지워져요.

“기름은 기름으로 푼다!” 같은 성질끼리는 서로 녹는
‘유사성의 원리(Like dissolves like)’ 덕분이에요!



📌마무리하며…


세탁이 어려운 옷에 색소 얼룩이 생기면
정말 속상하고 당황스럽죠.
하지만 아세톤보다 클렌징오일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두세요.

저처럼 소중한 옷을 응급처치로 지켜내는 방법,
누군가에겐 꼭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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