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 d, p, q 헷갈리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 아이디어
아이들과 파닉스 수업을 하다 보면 꼭 한 번은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있어요.
파닉스활동“Teacher, is this b or d?”
그럴 때마다 느껴요.
b, d, p, q는 아이들 눈엔 정말 비슷해 보이는구나!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위에서 아래인지…
우리에겐 단순한 차이가 아이들에겐 큰 도전이더라고요.
👩🏫 교사로서의 고민
파닉스 수업에서 이 글자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이후 리딩이나 라이팅 단계로 넘어갈 때 계속 혼동이 생겨요.
그래서 앉아서도 재미있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는
"활동 중심의 해결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 앉아서 단체로 할 수 있는 b/d/p/q 인지 활동 5가지
1. 👋 Show Me the Letter! (손동작으로 알파벳 구별하기)
아이디어 배경:
글자마다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거라면, 몸을 써서 직접 만들게 하자! 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활동 방법:
- 각 글자에 맞는 손동작을 정해요:
- b = 왼손은 막대기, 오른손은 배 (동그라미)
- d = 오른손은 막대기, 왼손은 얼굴
- p/q는 손을 위아래로 활용해 동그라미 위치 강조
- 교사가 말해요:
“Show me b!”
아이들은 손으로 b를 표현해요.
현장 팁:
아이들이 "b is belly!" "d is dog!" 하면서
자기들끼리 맞춰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2. 🖼 Find the Odd One Out (어디에 다른 글자가 있을까?)
아이디어 배경:
b와 d를 반복해서 보게 하면 분명 뭔가 다르다는 걸 눈치채요.
그래서 비교 중심 활동을 만들어봤어요.
활동 방법:
- b, b, d, b 같은 카드 묶음을 보여주고 “Which one is different?” 질문하기
- 또는 그림 단어를 보여주고 시작 알파벳을 맞히게 하기
(ball, bed, doll, pig, queen 등)
현장 팁:
정답을 찾은 아이에게 "Why do you think that?" 하고
입으로 설명하게 하면 인지가 훨씬 강해져요!
3. ✏️ Trace in the Air + Write on the Board
아이디어 배경:
글자를 쓰기 전에는 형태를 공중에서 그리며 기억하도록 도와줘요.
손가락으로 그리는 동작은 쓰기보다 부담이 없어서 인지가 쉬워요.
활동 방법:
- "Let’s write d in the air~ Circle first, then down!"
- 공중에서 손가락으로 쓴 다음
- 미니 화이트보드에 직접 적기
현장 팁:
줄이 있는 보드를 쓰면 b/d/p/q의 높이와 위치 구분도 함께 돼요.
4. 🎲 Letter Sound Bingo
아이디어 배경:
글자의 모양만 강조하면 지루하니까,
소리와 연결된 단어들로 놀이 요소를 넣었어요.
활동 방법:
- 각자 빙고판에 b/d/p/q가 랜덤으로 적혀 있음
- 교사가 “ball!” “queen!” 등 단어 불러주면
해당 글자에 동그라미!
현장 팁:
“Bingo!”라고 외칠 때는 다 같이 cheer하며 분위기 업!
5. 🧩 Letter Sorting Game (카드 분류 활동)
아이디어 배경:
반복적으로 단어와 알파벳을 매칭하게 하면,
b는 ball, p는 pig처럼 연결이 빨라져요.
활동 방법:
- 그림 단어 카드를 돌려주고
- 앞에 놓인 b/d/p/q 네 바구니에 나눠 분류하게 하기
- 앉은 자리에서 차례로 발표하며 “This is b! b-b-ball!”
현장 팁:
아이들이 스스로 “Circle is on the right!” 같은 표현을 쓰게 돼요.
✅ 아이들의 반응은?
초반엔 여전히 헷갈려 해요.
그런데 반복하다 보면 아이들끼리 “That’s not b, that’s d!”
서로 가르치고 지적하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해요.
그럴 때 교사로서의 보람이 확 느껴지죠.
“이제 모양 + 소리 + 단어까지 연결됐다!”는 사인이에요.
💡 정리하며: 중요한 건 '반복 + 즐거움'
b, d, p, q는 헷갈려도 괜찮은 글자예요.
중요한 건 매번 새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구별하는 경험’을 쌓게 해주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